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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장윤중 공동대표, 빌보드 ‘2024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선정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2024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The 2024 Billboard International Power Players)’에 선정됐다.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매년 미국을 제외한 세계 음악 시장을 이끄는 리더들을 선정해 왔으며, 지난 29일(미국 현지 시각 기준) 공식 사이트를 통해 ‘2024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를 발표했다.장윤중 공동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 탁영준 공동대표, 이성수 CAO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세 번째다. 장 대표는 앞서 미국 문화와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끼친 아시아인을 선정하는 미국 골드하우스의 ‘A100’을 비롯해 지난 1월에는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음악산업에 주요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인물을 선정하는 ‘빌보드 파워 100’ 멀티섹션 부문에도 오른 바 있다.그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 확장에 주력해온 역할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빌보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출범한 북미 통합 법인의 역할에 주목하며 “장윤중 대표는 K팝이 확장하는 과정에서 양사의 북미 통합 법인 출범은 의미 있는 하나의 이정표라며 레이블과 아티스트를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특히 북미 통합 법인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확대 등 다양한 시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빌보드는 “북미를 넘어 유럽까지 영역을 확장, 영국 엔터기업 ‘문앤백(Moon&Back)’과 협업을 통해 영국 현지에서 보이 그룹을 론칭하는 TV쇼를 제작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인 스타쉽 소속 아티스트 아이브는 지난 3월 북미 6개 도시에서 진행한 아레나 공연을 포함해 데뷔 후 첫 글로벌 투어를 진행중이다”고 전했다.한편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는 빌보드가 2014년부터 매해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세계 음악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들을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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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 이나경, ‘웨이 백 홈’ 커버…고운 음색에 귀 호강

그룹 프로미스나인 이나경이 고유의 맑고 고운 음색으로 글로벌 K팝 팬들을 홀렸다.지난 26일 오후 9시 프로미스나인 공식 유튜브 및 SNS 채널에 이나경의 ‘웨이 백 홈’ 커버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나경은 밝은 오후 루프탑에서 포근한 바람을 맞으며 ‘웨이 백 홈’을 자신만의 음색으로 소화했다. 가수 겸 DJ 숀이 2018년 발표한 원곡의 트로피칼 하우스 분위기를 벗어나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차분한 무드로 곡을 재해석, 원곡과 또 다른 감성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이나경은 프로미스나인의 보컬라인을 대표하는 멤버 중 한 명이다. 높은 음역대와 후렴 파트를 깔끔하게 소화하며 팀의 보컬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하이브 IM이 서비스하고 플린트가 개발한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홍보 모델로 발탁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한편 해당 영상이 공개된 프로미스나인 ‘fl▶ylist’는 ‘플레이리스트(Playlist)’라는 단어에 ‘프로미스나인(fromis_9)’을 상징하는 ‘f’를 넣어 만든 커버 영상 콘텐츠다. 2018년 멤버 박지원이 부른 아리아나 그란데의 ‘Into you’를 시작으로 다양한 커버 영상을 공개하며 보컬리스트로서 멤버들의 새로운 면모를 조명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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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하우스? 라이즈, 이들에게 ‘임파서블’한 장르는 없다

그룹 라이즈가 하우스 음악을 독자적 장르인 ‘이모셔널 팝’으로 재해석한 신곡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리듬감 있는 하우스 비트에 신비로운 분위기의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더해 지난 18일 공개한 ‘임파서블’(Impossible)이 그것. 라이즈는 앞서 공개된 ‘사이렌’에서 붐뱁 스타일의 90년대 힙합 장르를 선보이더니 ‘임파서블’에서는 청량감이 극대화되는 하우스 장르를 주력으로 앞세웠다. 하우스 음악은 1980년대 초반 디스코 붐이 시들해지던 때, 이를 되살리기 위해 DJ 프랭키 너클즈가 시카고 클럽 ‘웨어 하우스’에서 디스코 음악을 편곡해 만든 새로운 장르다. 시카고에 있는 사람들은 그의 음악에 열광했고, 이게 하우스 음악의 시작이었다. ‘임파서블’은 오는 6월 첫 미니앨범 ‘라이징’(RIZING) 발매의 시작을 알리는 프롤로그 싱글이다.‘임파서블’은 발매 직후 멜론 최신 차트(발매 1주 이내) 1위·핫100(발매 30일 이내) 3위·톱100 26위, 바이브 급상승 1위, 벅스 실시간 3위 등 피크 순위 기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도 올랐다. ‘임파서블’이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는 증거다. ‘임파서블’ 뮤직비디오도 주목할 만하다. SM에 따르면 ‘임파서블’ 뮤직비디오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단 하나의 세트장 없이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그 덕분인지 인위적인 느낌이 없다. 햇살이 쏟아지는 광장, 노을 지는 바다, 밤 시간대 지하철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22일 기준 라이즈 ‘임파서블’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620만 회를 넘어섰다. 지난해 9월에 데뷔한 라이즈는 데뷔곡 ‘토크 섹시’를 시작으로 ‘겟어 기타’, ‘러브 119’ 그리고 ‘임파서블’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공통점이 있다면 독자적인 장르 이모셔널 팝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모셔널 팝을 직역하면 감정적인 음악이라는 뜻이다. 라이즈는 멤버들이 성장하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가사로 표현한다. ‘모두가 불가능해 안 된다고 하지 왜 Can't lose / It's impossible Got me dyin' to realize it now /모두 너로 가능해 넌 날 완성하게 해.’ ‘임파서블’ 가사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더라도 서로 같은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간다면 불가능이란 없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처럼 서정적인 가사와 듣기 편한 이지 리스닝을 추구하지만, SM 출신답게 보여지는 음악은 강렬하다. 특히 ‘사이렌’으로 라이즈는 퍼포먼스 강자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었다. ‘사이렌’은 LA의 유명 안무가 조시 프라이스와 처음 협업한 곡이다. ‘사이렌’ 가사에 맞춰 빠르게 움직이는 팔과 다리가 특징이다. 이를 보고 누리꾼들은 “바닥이 뜨거운 게 아니라면 저 스텝은 믿기지 않는다”며 놀랍다는 반응이다.‘임파서블’에서는 다양한 하우스 스텝이 믹스됐다. 곡 초반에는 킥과 턴이 결합된 일명 ‘발차기’ 포인트 안무로 시작해, 중간지점에는 빠른 속도감의 하우스 스텝을 자랑한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분위기를 반전시켜 골반의 움직임을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안무는 하나의 성향을 쭉 밀고 나가기 마련인데 ‘임파서블’에서 라이즈는 젠더의 경계를 넘나들며 묘한 쾌감을 안겨준다. 실제로 라이즈 멤버들은 ‘사이렌’보다 ‘임파서블’ 안무가 더 어렵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안무가 키오니 마드리드와 국내외 하우스 신에서 인정받고 있는 토치 리 등과 함께 ‘하우스 댄스’ 레슨을 받으며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임파서블’은 노래와 퍼포먼스적으로 굉장히 훌륭하다. 라이즈의 그간 ‘겟어 기타’, ‘러브 119’까지는 레트로한 성향을 보였다면, 이번 ‘임파서블’에서는 하우스 장르를 접목해 색다른 시도를 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그러면서 “다만 과거 2010년에 샤이니, f(x)가 선보인 노래들과 유사한 부분도 있다. 앞으로 라이즈가 선배들의 유산을 적절히 활용하되, 본인들만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확립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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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 美베버리힐스 54억 저택 매입…75억 성북동 이어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미국 LA에 대규모 주택을 구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맨션 글로벌(Mansion Global)에 따르면 리사는 새롭게 단장한 베벌리힐스의 저택을 395만 달러(한화 약 54억 원)에 매입했다. 매체는 해당 주택에 대해 1.3에이커(약 1500평)의 대규모 부지에 언덕 등으로 둘러싸여 사생활이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기록에 따르면 이 주택은 1924년 지어졌으며 판매자인 디자인 회사 하우스 오브 롤리슨가 지난해 236만 달러(약 32억 원)에 이 부동산을 구입해 개조했다. 매체는 벽난로, 통로 등 독창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지난해 1월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75억 원대 단독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리사는 최근 개인 소속사 라우드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7 14:01
메이저리그

외신 앞에서 자신감 넘친 이정후 "내가 부딪힌 펜스를 걱정해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외신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이정후가 외신 인터뷰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답변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시즌 두 번째 대결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클럽하우스에 나온 이정후 앞에는 미국 현지 매체를 비롯해 일본과 대만 등 여러 언론사에 소속된 취재진이 몰려들었다.기자들은 MLB 데뷔 초부터 조금도 주눅 들지 않고 연일 안타를 쳐내고 있는 이정후에게 "침착함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고 물었다.이에 이정후는 "한국에서 많은 경기를 뛴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이어 미국 매체 기자가 '어제 (수비하다 부딪혀서) 펜스에 구멍이 날 뻔했는데 괜찮느냐'고 묻자, 이정후는 "나는 괜찮은데 펜스가 괜찮을지 걱정이다"라고 답해 기자들을 웃게 했다.전날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경기 초반 타구를 잡으려고 몸을 날려 뛰어오르면서 펜스와 세게 부딪히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오히려 펜스가 부서질까 걱정이라는 능청스러운 답변을 내놓으면서 부상에 대한 우려를 털어냈다. 일본 매체의 한 기자는 자국 출신인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언급하면서 '오타니 선수와 첫 경기에서 어떤 인상을 받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여기에도 이정후는 '쿨한' 답변으로 응수했다.이정후는 "(오타니도) 다른 선수들처럼 다저스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고 경기했다"고 말했다.이정후는 전날 한국 기자들의 같은 질문에 "오타니는 동경의 대상"이라며 자신과 비교할 수 없는 선수라고 겸손하게 답했다.하지만 일본 기자의 질문에는 오타니의 명성에 개의치 않고 상대 팀 선수로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다.취재진은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를 언급하며 "역시 해외에서 활약했던 아버지가 메이저리그 활동에 대해 조언해 준 부분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이정후는 "(아버지가)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을 거라고 했지만, 야구에 대해서는 별로…(없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24.04.03 14:57
메이저리그

'충격' 오타니, 통역 미즈하라 도박 혐의 입장 밝힌다···26일 기자회견 예정

자신의 통역의 불법 도박 및 절도 혐의에 대해 침묵해 온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드디어 입을 연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과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각종 혐의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평소처럼 밝게 훈련하고 있다. 내일(26일) 모두에게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의 통역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및 절도 혐의는 '서울 시리즈'를 강타했다. LA타임스는 지난 21일 "오타니의 변호인이 그의 통역사를 도박과 대규모 절도 혐의로 고발했다"며 "같은 날 다저스 구단이 그를 해고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즈하라가 불법 도박을 했고,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적어도 450만 달러(60억원)가 송금됐다"고 보도했다.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논란은 한 불법 도박업자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의 이름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오타니 측 변호인이 진상 조사에 나선 결과 이는 미즈하라가 저지른 것임이 알려졌다. 법무법인 웨스트 할리우드의 버크 브레틀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가 절도의 피해자임을 발견했고, 이 사건을 사법 당국에 넘겼다"고 발표했다. 미즈하라가 오타니 몰래 그의 계좌에서 송금했다는 것이다. 미즈하라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야구 경기에는 전혀 돈을 걸지 않았다"며 축구,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풋볼(NFL) 등에 베팅했다고 설명했다. MLB 선수와 직원은 합법적인 경로에 한해 야구가 아닌 다른 종목 도박을 할 수 있다.일본 닛칸스포츠는 "미국에서 스포츠 도박은 40여개 주에서 합법화돼 있다. 그러나 (LA 다저스가 속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불법"이라고 전했다.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21일 경기 전 공식기자회견에서 오타니 통역과 관련해 입을 닫았다. 로버츠 감독은 '전날 경기 종료 후 미즈하라가 선수단에 사과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나' '소식을 듣고 놀랐겠다' '미즈하라가 한국에 있나'라는 취재진의 말에 "죄송하지만 말할 수 없다. 오타니 통역과 관련해 말씀드릴게 전혀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오타니 역시 전날(20일)과 달리 21일 그라운드 훈련에 나타나지 않았다. 1루측 다저스 더그아웃 앞에는 50명이 넘는 한미일 취재진이 몰렸지만, 마지막까지 오타니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경기 종료 후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나서도 그냥 빠져나갔다. 오타니의 '입'을 통해 어떠한 말도 듣지 못했다. 그 사이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미즈하라와 ESPN의 과거 인터뷰가 전해졌다.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으로 인한 빚을 인지하고 이를 대신 갚아줬다는 의혹이다.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면 오타니 역시 징계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오타니는 미국 현지 개막전을 앞두고 더 이상 팀에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기자회견에 나서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즈하라는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통역 업무를 맡은 인연으로 오타니의 통역을 맡게 됐고, 2017년 함께 미국으로 갔다. 이후 통역 및 매니저 역할로 오타니의 옆을 그림자처럼 지켜왔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일본 대표팀 통역으로 동행했다. 미즈하라는 서울에도 오타니와 함께 왔다. 미즈하라는 "오타니는 도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나 역시 도박이 불법인 줄 몰랐다. 모두가 알아줬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3.25 07:31
메이저리그

[김종문 진심합심] 서울시리즈 감상문 : 주인공의 자격, 야구경기 이상의 장르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 (I’m the happiest person)'이란 박찬호의 코멘트를 보는 순간 기분이 묘했습니다. 이어진 그의 시구에 가슴 뭉클해졌습니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 루 게릭의 그 유명한 은퇴식 연설의 한 대목이 겹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 (the luckiest man)'.그렇습니다. 그는 행복했고, 운도 좋았습니다. 1994년, 그의 메이저리그에 데뷔한지 올해로 30주년입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그 시간이 흘러 박찬호의 바통을 이어받은 다음 세대는 빅리그 중심선수 대접을 받고 있음을 우리는 이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박찬호가 심은 나무가 튼튼하게 자랐구나"라는 그의 말처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를 지켜보는 박찬호에겐 뿌듯함과 자부심이 느껴집니다.30년 전 박찬호 선수는 아시아 선수 한 명도 없는 현실에서 온갖 차별과 싸우며 버텼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박 선수 어머니가 선물한, 그래서 그가 가장 아끼던 양복이 라커룸에 걸려 있었는데 누군가 가위로 잘라버린 사건입니다. 신인 선수에 대한 클럽 하우스 선배들의 짓궂은 신고식이었습니다. 당시 원정 경기였는데 박 선수는 구단 버스 탑승을 거부하며 한바탕 소동을 벌였습니다. 미 스포츠 미디어 '디 애슬레틱'은 최근 서울시리즈에 맞춰 박 선수의 도전을 조명한'‘서울의 대부(godfather)'란 기사에서 그때 해프닝을 전합니다. "지금 돌아보면 잘한 게 아니었다. 이제는 그런 일은 생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란 당시 동료, 에릭 캐로스의 코멘트도 실렸습니다.박찬호의 빅리그 초기엔 야구에만 집중하기 힘들었습니다. 선입견과 무시, 시샘 속에서 꺾이지 않은 결과는 한-미 야구 역사에 선명히 새겨집니다. 그 결과가 이번 서울시리즈라고 할까요. 사실 이번 시리즈는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까지 등장하는 세계적인 빅 이벤트여서 시구자에 대한 다양한 주문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 쏟아졌다 합니다. 그러나 박찬호의 시구는 일찌감치 결정됐고 흔들림 없이 준비됐습니다. 데뷔 30주년이란 시점에 빅리그 공식 개막전 문을 여는 시구의 영예까지. 기막힌 타이밍이 맞아 떨어진 박찬호는 행운아가 맞습니다.김하성 선수도 '아시아 선수는 내야수로는 성공 못한다'는 그들의 의심을 깨며 한국 야구의 도전기를 성공적으로 이어 받습니다. 이번 시리즈 기간 팀 동료들을 서울의 식당으로 초대하고, 한복 도포 스타일의 노란색 변형 운동 자켓을 선물하는 등 그의 존재감은 손님의 그것이 아니라 주인공 그 자체였습니다. 그걸 지켜보는 우리도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서울시리즈가 미국 야구의 세계화 일환이자 미국 문화의 확장판이 될 것이라는 걱정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우였습니다. 한국을 찾은 빅리거들은 초대받은 손님의 예를 갖춰 우리가 즐기는 방식과 문화를 따라 호흡하며 느끼고 갔습니다. 우리 역시 배우고 자극받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리딩하는 부분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시스템 등)을 전파하는 자신감도 발휘합니다. 어떻습니까, 우리의 주인공 자격 충분하지 않습니까.이 과정에서 야구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야구가 서울시리즈를 통해 단순히 경기의 차원을 넘어 스포츠 스타의 사회적 책임과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문화적 장르로서 가치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태일 스포티즌 부사장은 "레전드와 레거시를 어떻게 대접하는지 실감나게 보여준 사례"라고 말합니다. 시즌 앞두고 한창 예민할 수 있는 시점, 장거리 여행과 시차에 따른 피로 등 불편할 수 있는 여러 이슈와 우려를 뒤로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선수들과 그들의 가족, 이를 뒷받침 하는 구단과 리그의 모습에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멋있었습니다. 미국 야구가 그렇다는 차원이 아닙니다. 우리의 야구 현장이 승부와 경기력 관리에 매몰돼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소홀한 불균형을 자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저 역시 반성합니다. 프로 레벨에 걸맞게 세상에 이기고 지는 것 이상의 매력을 내놓아야 할 때라는 걸 느낍니다. 서울시리즈는 그렇기 때문에 강력한 자석처럼 각계 유명인을 고척돔으로 끌어 모았습니다. 한국 야구가 더 멋지게 바뀌어야 합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3.25 07:30
메이저리그

MLB 사무국, '미즈하라' 스캔들 조사 착수...오타니도 징계 받게 될까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결국 '미즈하라 스캔들' 조사에 나섰다.MLB는 2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와 그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연루된 도박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사무국은 "이번 상황에 대해 정보를 모으는 중"이라며 "오늘 조사 부서가 사건 조사를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사건이 처음 보도된 건 지난 21일. 역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2차전이 열리는 날 아침이었다. 미국 LA 타임스, ESPN 등에 의해 미즈하라가 스포츠 도박으로 도박 빚을 졌다는 게 보도됐다. 미국에선 스포츠 도박이 합법인 주도 있으나 다저스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는 이를 금지하고 있다.미즈하라 개인의 스캔들이면 작게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MLB 최고 스타였던 오타니가 연루되면서 일이 커졌다. 사건이 드러난 것도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던 도박 업자 매튜 보이어의 명단에 오타니의 계좌가 있어서였다. 오타니의 계좌에서 보이어의 계좌로 수 차례 송금 이력이 있었고, 금액은 약 45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미즈하라의 첫 해명에 일이 커졌다. 미즈하라는 이 내용을 묻는 ESPN에 "오타니는 내게 두번 다시 도박을 하지 말라며 50만 달러씩 수 차례 내 앞에서 직접 송금했다. 그는 돈 문제에서 나를 신뢰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절대 도박에 연루된 적 없으며 나 역시 후회하고 있다"고 답했다.그런데 오타니 측은 곧바로 "미즈하라에 의해 대규모 절도 피해를 당했다"고 반박했다. 미즈하라도 그 이후 이전 해명을 번복했다. 구단은 곧바로 그를 해고했다.해명이 번복되면서 온갖 추론이 등장했다. 오타니가 실제로 송금해줬으나 법적 문제가 되는 걸 뒤늦게 확인 후 법적 방어를 위해 말을 바꿨다는 주장도 나왔다.일단 오타니 본인이 도박을 직접 한 건 아닌 모양이다. ESPN은 복수의 소식통과 인터뷰를 통해 "오타니는 도박을 하지 않는다. 그 자금은 미즈하라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한 용도일 것"이라고 확인했다. 보이어 측도 "오타니를 만나거나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문제가 되는 건 오타니가 도박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고, 직접 송금했을 경우다. 이 경우 연방법에 의해 처벌 및 사무국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 측의 설명대로 오타니는 이 사실을 몰랐다고 답했다. ESPN과 인터뷰에 응한 다저스 구단 관계자는 "(스캔들에 대해) 이야기가 돌아 구단주 마크 월터가 클럽하우스 내 미팅을 열었다. 미즈하라는 해당 내용일 시인, 사과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빚을 갚도록 도왔다고 전했다"며 "그런데 오타니가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구단에 그 내용을 물었다. 오타니는 이 일을 몰랐다고 했다. 오타니 측은 20일(현지시간)에야 계좌에서 돈이 나간 걸 확인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돈을 갚아줬다는 주장을 오타니가 아닌 언론, 구단에게만 꺼냈다는 거다.사무국 조사가 들어간 만큼 오타니의 징계 여부도 향후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즈하라의 주장대로 야구 관련 도박을 하지 않았고, 불법 여부를 인지하지 못했다면 미즈하라가 받는 징계도 다소 가벼울 수 있다. ESPN은 오타니의 경우 조사를 받는 기간 공무휴직 처분없이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까진 도박에 연루됐다는 증거가 없어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3 08:56
메이저리그

[IS 고척] 서울 시리즈 휩쓸고 간 오타니 통역의 60억원 도박 배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통역이 불법 도박 및 절도 혐의를 받고 해고됐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서울 시리즈'의 마지막을 강타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공식기자회견에서 오타니 통역과 관련해 "죄송하지만 말씀드릴 게 없다"는 입장만 몇 차례나 되풀이했다. LA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오타니의 변호인이 그의 통역사(미즈하라 잇페이)를 도박과 대규모 절도 혐의로 고발했다"며 "같은 날 다저스 구단이 그를 해고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즈하라가 불법 도박을 했고,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적어도 450만 달러(60억원)가 송금됐다"고 보도했다. 미즈하라는 20일 샌디에이고전 종료 후 클럽하우스에서 다저스 선수단에 사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과 일본은 오타니 통역의 불법 도박 논란에 발칵 뒤집혔다. 21일 서울 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장 큰 화제였다. 당연히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로버츠 감독에게도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로버츠 감독은 '전날 경기 종료 후 미즈하라가 선수단에 사과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나' '소식을 듣고 놀랐겠다' '미즈하라가 한국에 있나'라는 취재진의 말에 "죄송하지만 말할 수 없다. 오타니 통역과 관련해 말씀드릴게 전혀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논란은 한 불법 도박업자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의 이름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오타니 측 변호인이 진상 조사에 나선 결과 이는 미즈하라가 저지른 것임이 알려졌다. 법무법인 웨스트 할리우드의 버크 브레틀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가 절도의 피해자임을 발견했고, 이 사건을 사법 당국에 넘겼다"고 발표했다. 미즈하라가 오타니 몰래 그의 계좌에서 송금했다는 것이다. 미즈하라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야구 경기에는 전혀 돈을 걸지 않았다"며 축구,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풋볼(NFL) 등에 베팅했다고 설명했다. MLB 선수와 직원은 합법적인 경로에 한해 야구가 아닌 다른 종목 도박을 할 수 있다.일본 닛칸스포츠는 "미국에서 스포츠 도박은 40여개 주에서 합법화돼 있다. 그러나 (LA 다저스가 속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불법"이라고 전했다.미즈하라는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통역 업무를 맡은 인연으로 오타니의 통역을 맡게 됐고, 2017년 함께 미국으로 갔다. 이후 통역 및 매니저 역할로 오타니의 옆을 그림자처럼 지켜왔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일본 대표팀 통역으로 동행했다. 미즈하라는 서울에도 오타니와 함께 왔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즈하라의 연봉은 30만~50만 달러(4억~6억6000만원)이라고 한다. 그러나 불법 도박으로 한순간에 직장과 명성을 잃게 됐다. 또한 오타니의 명성에도 흠을 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는 도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나 역시 도박이 불법인 줄 몰랐다. 모두가 알아줬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타니는 21일 자신의 통역에 관한 논란이 불거지자 경기 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실내에서만 훈련했다. 경기 전후 공식 인터뷰에도 참가하지 않아, 오타니의 입에서 이번 논란과 관련한 어떠한 말도 들을 수가 없었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3.2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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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인터뷰 돼요?"에 놀라 우물쭈물...고척 더그아웃에 떨어진 '미즈하라 스캔들'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했다. 미즈하라 잇페이 통역에게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에게 코멘트 한 마디 요청드리고 싶다'고 하니 이상하게 놀라더라."순항하던 사상 최초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 시리즈가 마지막 날을 앞두고 예상하지 못한 폭탄을 맞았다.미국 LA 타임스, ESPN 등은 21일(한국시간) 오타니의 개인 통역이자 매니저를 맡아온 미즈하라가 불법 도박을 저질렀고, 오타니의 돈까지 무단 사용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오타니의 법무 대리인 측은 그를 절도 및 도박에 대해 고발한 상태다.오타니와 워낙 절친한 사이였던 만큼 야구계에 충격이 컸다. 닛폰햄 파이터스의 통역이었던 미즈하라는 오타니와 함께 일하다가 2018년, 오타니가 MLB로 진출할 때 제안을 받고 함께 LA 에인절스로 향했다. 지난해까지 긴 시간 함께 하면서 통역뿐 아니라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원하는 담당 매니저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그동안 그를 공개적으로 신뢰해왔다. 2013년 닛폰햄에서 데뷔했으니 햇수로만 10년이 넘는다.그랬던 미즈하라가 오타니를 배신했다. 현지 보도들을 종합하면, 오타니는 불법 도박에 손을 댔고, 그 과정에서 쌓인 빚이 450만 달러까지 쌓였다. 이어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오타니 명의로 50만 달러씩 업체에 송금된 사실도 확인됐다. 미즈하라는 이를 두고 ESPN과 첫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송금해준 것이다. 돈을 직접 보낸 건 내게 건네주면 내가 또 도박에 쓸까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이후 오타니 측 대리인이 "오타니는 도박 사실을 몰랐고 이는 절도 행위"라고 했고 미즈하라는 이후 앞선 발언을 철회했다.미즈하라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정규시즌 개막전 후 다저스 선수단 앞에서 이 사실을 털어논 것으로 전해졌다. 당연히 분위기도 뒤숭숭할 수밖에 없다. 당초 이날 미디어 워크룸에서 진행되는 공식 기자회견에는 오타니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멀티 히트 1타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한 데다 다저스 데뷔전이었기 때문이다.그러나 MLB 측은 "다저스 선수가 나온다"고만 말했다. 그리고 나온 건 선발 투수였던 타일러 글래스노우. 승리 투수가 아니었고 5이닝 2실점으로 오히려 패전 위기에 몰린 날이었다. 더군다나 앞서 18일 이미 선발 등판 전 인터뷰를 진행했던 선수였다. 특별히 경기 내용이 좋았던 것도 아니었다. 많은 질문이 나오지 않았고, 인터뷰가 끝난 후 인터뷰실에서는 '오타니가 오지 않아 아쉽다'는 말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오타니 인터뷰는 더그아웃에서 별도로 진행됐지만, 더그아웃 분위기도 심상치 않았다. 일본 풀카운트는 "지금 생각하면 미즈하라 통역이 좀 이상했다. 개막전 종료 후 취재진에게 클럽하우스가 개방돼 난 오타니에게 개막전 소감, 다르빗슈 유를 상대한 소감을 물으려 했다. 통로에 있던 미즈하라에게 '오타니 선수에게 코멘트 한 마디 요청드리고 싶다'고 했더니 그가 이상하게 놀라더라. 오타니 인터뷰는 별도로 진행돼 취재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다음날 아침 충격적인 뉴스가 됐다"고 보도했다.한편 오타니 영입과 함께 미즈하라를 담당 직원으로 채용했던 다저스 구단은 보도 직후 곧바로 미즈하라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언론 보도를 확인했고, 관련 내용을 수집 중이다. 미즈하라를 해고했다는 것만 확인시켜 드릴 수 있다. 현재로서는 구단 차원에서 더 이상 그를 언급할 게 없다"고 설명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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